비트코인이 실험적 디지털 자산에서 금융 시장과 정계의 주요 주제로 발전했다. 블랙록 의장이자 CEO 래리 핑크는 한때 비트코인을 비판했지만 이제 타당한 대체 투자라고 묘사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의 거대한 간접 비트코인 보유 자산은 디지털 자산이 얼마가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 모두에 깊이 뻗었는지 보여준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 바꾼 제도권 금융
래리 핑크는 최근에 진행한 CBS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자금 세탁 지수”로 지칭했던 자신의 2017년 당시 발언을 언급하며 “몇 년전에는 (비트코인이) 자금 세탁을 위한 메커니즘이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도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가르쳐주었다. 이제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대안으로 본다. 비트코인은 대체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JUST IN: $12 trillion BlackRock CEO Larry Fink says, “There is a role for crypto the same way there is a role for gold.”
“This is not a bad asset.” pic.twitter.com/PeTORJ3PHB
— Bitcoin Magazine (@BitcoinMagazine) October 13, 2025
그의 변화는 전통 투자 산업이 디지털 자산에 적응하고 있다고 반영했다. 운용 자산 규모(AUM)이 대략 12조 5,000억 달러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통해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채택을 선도하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4년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후 IBIT는 빠르게 인기를 얻어 이제 939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핑크는 IBIT 수요의 절반 가량이 개인 투자자에서 유래하며 이 중에서 삼분의 이는 아이셰어스에 처음 투자하는 고객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통계는 비트코인이 신규 투자자를 전통 금융 상품으로 유입시키는 역량이 있다고 시사했다. 핑크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인지하면서도 암호화폐가 “선택지이지 완전히 몰입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관련 가이드: 2025년 코인베이스 상장 예정 코인 리스트 확인하기
트럼프의 간접적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기관 투자자의 채택과 함께 비트코인 관련 정치적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다. 포브스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를 통해 간접적으로 7억 8,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TMTG는 트루스 소셜 플랫폼의 모회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41% 지분을 보유했다.
TMTG는 부채 및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23억 달러의 자금 중 20억 달러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회사의 중심 자산을 암호화폐로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60% 상승했으며 결과적으로 TMTG의 기업가치도 올랐다.
관련 가이드: 비트코인을 대체할 2025년 알트코인 추천 순위 확인하기
JUST IN: 🇺🇸 Forbes says President Donald Trump "is now one of the largest #bitcoin investors on the planet," owning an estimated $870 million in BTC 👀 pic.twitter.com/uvCtkvDdv4
— Bitcoin Magazine (@BitcoinMagazine) October 13, 2025
지분을 통한 직간접적 노출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개인 중 하나에 오를 수 있지만, 이러한 자산 상태가 공식 정부 재산 보고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그의 상당한 노출은 이해충돌에 관한 논란도 가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할 수 있는 미래 암호화폐 규제가 직접적으로 사적 재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하원 금융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이 12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직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움직임에서 사적으로 이익을 보지 못하도록 입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장과 거버넌스의 교차점에 놓인 비트코인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간접 노출 외에도 스테이블코인 및 디파이 프로토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참여가 더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 등의 업계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및 “지니어스법” 같은 우호적 정책에 대한 공개 지지한는 점을 두고 그를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부르기도 했다.
핑크의 지지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간접적 노출은 비트코인이 이제 제도권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고 보여준다. 한때 은행 시스템 밖에서 태동했던 비트코인은 이제 기업의 자산 운용 결정과 국가의 정책 논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의 초점은 단순 보유를 넘어, 비트코인이 어떻게 금융 인프라에 통합하고 규제 환경 속에서 어떤 역할을 확립하느냐에 맞춰질 전망이다. 정책 변동과 시장 심리가 맞물리며 단기적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상 강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라면 정치적 이벤트나 규제 방향보다 더 근본적인 요인, 가령 채굴 난이도, ETF 유입 자금, 글로벌 매크로 환경을 중심으로 합리적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의 향후 흐름과 성장 잠재력을 더 깊이 파악하고 싶다면 ICO벤치의 비트코인 전망 가이드가 주요 지표와 시나리오를 분석해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함께 보기: 도지코인, 고래 매집세 복귀… 강세 모멘텀 회복에 1달러 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