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4천 달러 회복, ETF 6억8천만 달러 유출에도 반등…CPI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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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현물 ETF의 대규모 자금 유출에도 8만4,000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0월 12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8만4,0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투자심리를 일부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체인 및 ETF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최근 한 주 동안 약 6억8,1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대 규모의 주간 자금 유출로, 기관 투자자의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8만3,5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하며 8만4,0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1.8% 하락한 배럴당 90.28달러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상승을 본격적인 추세 반전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ETF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ETF 유입 (출처: 소소밸류)

비트코인, 대규모 ETF 유출에도 8만4,000달러 방어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12일 월요일 초반 8만3,5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주말 고점인 약 8만4,145달러 부근까지 다시 접근하면서 단기적인 회복력을 보여줬다.

이번 반등은 ETF 자금 흐름과 대조적이다.

소소밸류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주간 순유출액은 약 6억8,1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10월 7일과 8일에 자금 유출이 집중됐다.

일반적으로 ETF 자금 유출은 기관 투자자의 수요 약화 또는 포지션 축소를 시사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같은 기간 반등했다는 점은 다른 시장 참여자의 매수세가 일부 매도 물량을 흡수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주요 지지선은 8만2,000달러이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8만달러가 중요한 심리적 방어선으로 거론된다.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된다면 단기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ETF 유출이 지속되면서 8만2,000달러까지 무너질 경우 최근의 반등이 일시적인 움직임에 그쳤다는 해석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따라서 현재는 가격 반등 자체보다 ETF 순유출 규모가 줄어드는지, 그리고 8만2,000달러 위에서 매수세가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TF 자금 흐름과 거시경제 변수, 비트코인 반등 지속될까?

기관 투자자의 자금 흐름에 대해서는 신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지오투스(Giottus)의 최고경영자 비크람 수부라지(Vikram Subburaj)는 최근 ETF 시장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ETF 자금 흐름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10월 7일과 8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대규모 유출이 발생한 것은 기관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리를 반영한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고 있더라도 기관 투자자의 매수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ETF 유출이 완화된다면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을 모색할 수 있다. 반대로 유출세가 이어질 경우 8만~8만2,000달러 구간에서 매도 물량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거시경제 환경도 변수다. 국제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다시 위축될 수 있다.

결국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ETF 수급 개선과 거시경제 부담 완화가 함께 나타날 필요가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시장 안도…10월 14일 미국 CPI 발표 주목

WTI 원유 일봉 차트 (출처: 트레이딩뷰)

이번 비트코인 반등의 또 다른 배경은 국제유가 하락이다.

WTI 선물 가격은 주 초반 1.8% 하락한 배럴당 90.2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급등분 일부를 반납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러시아산 원유 공급과 제재 완화 가능성을 둘러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디젤 공급 계획과 일부 원유 관련 제재 완화 방침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관련 휴전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합의가 이뤄졌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따라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장에서는 이제 10월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PI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제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상보다 낮은 CPI가 발표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함께 추가 긴축 우려가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면 국채 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다시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CPI 발표는 비트코인의 8만4,000달러 회복이 일시적인 안도 랠리인지, 보다 지속적인 상승의 출발점인지를 판단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8만4,000달러 안착이 관건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구조에서는 8만4,000달러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매수세가 유입됐던 8만3,500달러는 단기적인 방어선으로 볼 수 있으며, 이보다 아래에서는 8만2,00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이 ETF 자금 유출에도 8만4,000달러를 회복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기관 수요 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확정적인 상승 추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결국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미국 CPI 발표 이후의 국채 금리 움직임과 ETF 자금 흐름, 그리고 8만2,0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금융 조언이 아니다. 암호화폐 자산은 높은 가격 변동성과 거시경제 변화에 따른 위험을 수반하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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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min Byun

본 작가는 5년 이상의 암호화폐 및 웹3.0 작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과 시장 트렌드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블록체인 개발 및 웹3.0 프로젝트에 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관점에서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 작가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플랫폼에서 주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투자자들과 블록체인 기술 애호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