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암호화폐 은행, 아부다비 셰이크가 49% 지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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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얀(Sheikh Tahnoon bin Zayed al Nahyan)과 공동 투자자들이 스트링즈 홀딩(StringZ Holding RSC)을 통해 트럼프 가문의 새로운 암호화폐 은행 사업과 연결된 WLTC 홀딩스(WLTC Holdings)의 지분 49%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LTC 홀딩스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국립 신탁은행의 지주회사다. 트럼프 가문과 연계된 법인은 이 회사의 지분 38%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네이티브 토큰인 WLFI는 현재 24시간 전보다 4.2% 상승한 0.0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약 5,92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은행 소식: OCC 승인 및 소유 구조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2026년 8월 14일 월드 리버티 트러스트 컴퍼니(World Liberty Trust Company)가 연방 인가 국립 신탁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예비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승인을 통해 월드 리버티는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1의 발행과 상환, 수탁 업무를 하나의 연방 규제 체계 아래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다만 은행이 실제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OCC가 제시한 추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UAE 대통령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얀의 동생인 타눈은 월드 리버티의 소유 구조에서 이미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타눈과 공동 투자자들은 2025년 1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5억달러를 투자해 해당 암호화폐 기업의 지분 49%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2025년 연례 재무 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 거래를 통해 약 2억6,300만달러가 트럼프 가문과 연계된 법인으로 흘러 들어갔다.

로이터는 리플(Ripple) 등 다른 가상자산 기업들도 국립 신탁은행 설립을 위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형태의 인가는 가상자산 기업이 단일 연방 감독 체계 아래에서 전국 단위로 고객 자산을 수탁하고 관련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UAE 연계설에 대한 월드 리버티의 입장

월드 리버티의 대변인 데이비드 와크스만(David Wachsman)은 월드 리버티가 정치 조직이 아닌 미국의 민간 금융기술 기업이며, 신설 신탁회사는 별도의 거버넌스 구조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와크스만은 월드 리버티 구성원 가운데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없으며, 회사가 이해상충 문제를 갖고 있지 않고 정부에 특별한 대우를 요청하거나 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보도된 스트링즈 홀딩의 구체적인 소유 구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 역시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해당 계약이 정밀 조사를 받는 이유

이번 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는 타눈이 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인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가 첨단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접근권을 놓고 UAE와 협상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타눈이 이끄는 UAE의 국가지원 AI 기업 G42에 대한 첨단 반도체 판매를 승인했으며, 이후 해당 기업이 구매할 수 있는 반도체 수량에 대한 제한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드 리버티의 해외 투자자 지분 구조와 트럼프 행정부의 대UAE 정책 결정 사이에 이해상충 가능성이 존재하는지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월드 리버티의 국립 신탁은행 설립 절차가 진행되면서 해외 정부 관계자와 연계된 자본이 미국의 연방 인가 금융기관 소유 구조에 어느 정도 참여하게 되는지를 두고 규제 당국과 정치권의 감시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은행 개업 전 해결 과제

출처: 트레이딩뷰

OCC의 이번 결정은 최종 은행 인가가 아니라 예비 조건부 승인이다. 따라서 월드 리버티 트러스트는 국립 신탁은행으로 실제 영업을 시작하고 USD1의 발행·상환 및 수탁 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남아 있는 규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조건에는 사업 계획에 중대한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OCC에 이를 통지하고, 최소 2,000만달러의 자본을 유지하며, 자격을 갖춘 내부 감사 책임자를 고용하는 등의 요건이 포함된다.

OCC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비미국인 투자자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외 투자자를 포함한 일부 은행 투자자들은 신설 은행의 운영이나 주요 의사결정에 통제력을 행사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미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월드 리버티의 국립 신탁은행 추진은 미국 가상자산 산업이 기존 금융 시스템 안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조건부 승인이 실제 영업 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해외 투자자의 지분 구조와 이해상충 논란, OCC의 최종 승인 여부 등은 앞으로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남을 전망이다.

동시에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환경이 구체화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미 거래되는 대형 코인뿐 아니라 아직 거래소 상장 전 단계에 있는 신규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초기 프로젝트는 상장된 가상자산보다 불확실성과 위험이 큰 만큼 모금 규모만 보기보다는 토크노믹스와 개발 진행 상황, 보안 감사 등을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프리세일 코인 추천 페이지에서 주요 특징과 위험요인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By Jimin Byun

본 작가는 5년 이상의 암호화폐 및 웹3.0 작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과 시장 트렌드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블록체인 개발 및 웹3.0 프로젝트에 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관점에서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 작가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플랫폼에서 주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투자자들과 블록체인 기술 애호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