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생태계의 수익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BNB 체인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올해 초 두 체인의 수수료 점유율은 약 10%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전체의 60%까지 상승했다. 권한이 필요 없는(permissonless) 영구 선물 거래를 지원하고, 수수료 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 덕분에 하이퍼리퀴드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수수료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0배 증가했다.
BNB 체인 또한 온·오프 램프 기능을 활용하며 수수료 점유율을 20% 이상 확보했다. 반면 솔라나 수수료 수익률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이더리움 수익률 증가 추세도 하이퍼리퀴드나 BNB 체인에 비해서는 느리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이 점차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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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셰어스, 하이퍼리퀴드 ETF 신청 서류 제출
이와 함께 제도권에서도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21셰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서류를 제출하며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HYPE 토큰의 가격이 반등하며 유망 알트코인으로 떠올랐다.
또한 로빈후드에 HYPE 토큰이 상장되면서, 하이퍼리퀴드의 유동성과 투자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이제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수수료 기반의 자립적 수익 구조를 갖춘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와 제도권 관심이 맞물리며, 주류 시장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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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의 성장이 암호화폐 시장에 시사하는 바는?
이러한 변화는 과거 디앱 채택이나 밈코인 중심이던 블록체인 경쟁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는 파생상품 중심의 수수료 기반 네트워크가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다만 ETF 승인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현재의 상승세는 기대감에 따른 단기 반응일 수 있다. 실제 제도권 진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결국 하이퍼리퀴드의 부상은 블록체인 산업이 ‘사용자 기반 수익’에서 ‘수수료 기반 효율성’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