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과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이자 유명한 테크 투자자인 피터 틸(Peter Thiel)이 최근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 지분 9.1%를 매입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채굴 회사였으나 최근 이더리움 트레저리 회사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비트마인의 접근 방식은 비트코인 매집 기업으로 유명한 스트래티지와 유사하며, 기업 재무 자산으로 이더리움을 이용하고자 한다.
틸의 투자는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 및 이더리움 자체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틸은 그동안 팔란티어, 페이스북 등 혁신적 기술을 일찍이 알아보고 투자한 이력으로 유명해 많은 투자자와 펀드가 그의 뒤를 따라 이더리움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
그동안 기업 재무 자산으로 비트코인이 선호 암호화폐였다면 최근 이더리움을 매집하는 기업 및 펀드가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Peter Thiel just bought a 9.1% stake in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Tom Lee's ETH treasury vehicle).
ETH is going so much higher than you can even imagine.
— sassal.eth/acc 🦇🔊 (@sassal0x) July 15, 2025
기업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 급속도로 확산
피터 틸이 9.1% 지분을 보유한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16만 3,000 ETH 이상을 보유했으며 그 가치가 5억 3,600만 달러를 넘었다. 비트마인은 보유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해 가치 상승과 함께 패시브 인컴도 얻을 계획이다. 펀드스트랫 톰 리가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으로 이러한 트레저리 전략을 이끌고 있다. 이더리움 분석가 사살(Sassal)은 이번 소식에 대해 “기관 투자 차원에서 이더리움 채택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조세프 루빈(Joseph Lubin) 역시 샤프링크 게이밍으로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샤프링크 게이밍은 28만 706 ETH를 보유해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에 등극했다.
기업들의 전략적 매입은 이더리움 모멘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은 3개월 전 대비 125.25% 올라 비트코인의 상승률 39%를 큰 차이로 능가했다. 이더리움 시세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3,545달러이다. 업비트 이더리움 시세는 484만 3,000원으로 전일 대비 0.08% 하락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지난주에 이더리움이 50일 이동평균선을 명확히 돌파했다.
글로벌 자산 순위 꾸준히 오르는 중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현재 4,284억 달러로 존슨앤존슨, 백금 등의 시가총액을 넘었다. 현재 전 세계 자산 중 이더리움이 25번째로 높다.
와이즈어드바이스는 이에 대해 “사람들은 유행을 쫓지만 이더리움의 가치는 조용히 축적 중이다. 이것은 일시적 펌핑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변화이다.”라고 풀이했다. BTC블루웨일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일 거래량에서 비트코인을 추월해 지금 대형 알트코인 랠리의 초입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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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4,000 돌파 여부에 주목
이더리움의 다음 주요 저항선은 $4,000이다. 이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2021년에 기록했던 최고가 $4,878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 기술적 강세 구조,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서 이더리움이 2021년 강세장을 재현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