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에서 지니어스법이 상원을 통과하고 USDC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이 상장 후 폭등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에 쏠렸다.
씨티그룹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3조 7,000억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채택이 예상보다 느린 경우에는 1조 6,000억 달러로 보수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아크인베스트는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1조 4,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더 대담하게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Crypto is not a threat to the dollar. In fact, stablecoins can reinforce dollar supremacy.
Digital assets are one of the most important phenomena in the world right now, yet they have been ignored by national governments for far too long.
This administration is committed to… pic.twitter.com/vWsLgYyNW7
— Treasury Secretary Scott Bessent (@SecScottBessent) June 18, 2025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BCG에서 제시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USDT, USDC를 비롯한 모든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향후 5년 안에 최소 16조 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텔코인에 투자 관심 집중: 2일 동안 30% 급등
글로벌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그리고 광범위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를 대비해 온 기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서클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 중에서는 텔코인(TEL)이 집중 조명 받고 있다.
텔코인은 10년 넘게 디지털 자산 사업을 운영해 온 핀테크 기업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해 모바일 거래를 향상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TEL 코인 역시 2025년 상반기에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텔코인은 이번주에 2일 동안 30% 급등하며 유명 솔라나 밈코인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텔코인은 최근의 상승으로 약세 영역에서 벗어나 추가 상승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일봉 차트를 보면 텔코인 가격이 6월 23일 장악형 캔들을 기록한 후 강세 구조를 형성했다. 텔코인의 상승은 높은 거래량을 동반해 투자자 관심이 상당히 높다고 시사했다. 앞으로 텔코인 가격이 현재의 횡보 구간을 돌파하고 $0.0048 위에서 거래를 마친다면 상승세를 이어가 2025년 1월 고점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지니어스법 기대감이 촉발한 가상자산 랠리
최근 텔코인의 급부상은 미국에서의 긍정적인 규제 발전과 맞물렸다. 텔코인은 블록체인으로 모바일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집중하는 프로토콜이다.
게다가 텔코인 은행 설립에 대한 인가도 받았다. 텔코인 은행은 네브래스카주 규제에 따른 디지털 자산 예치기관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며 배틀 크릭 주립은행의 지분 24.9%를 보유했다. 텔코인은 “디지털 캐시”로 부르는 스테이블코인 eUSD를 발행할 수 있는 승인도 받았다.
It is a seminal moment in time for us at @telcoin as we have been granted conditional approval to become Nebraska's first digital asset depository by the Nebraska Department of Banking & Finance. https://t.co/r70b0cBWls
— Patrick L. Gerhart (@PatrickGerhart) February 5, 2025
텔코인은 2021년 네브래스카주 금융 혁신법 개발 과정에 참여한 후 올해 4월 네브래스카주의 승인을 받았다. 해당 법안은 네브래스카주에서 디지털 자산 은행 인가제를 위한 규제 틀을 제공한다.
eUSD의 차별점은 전통 금융 인프라와 디파이를 연결해 원활한 온체인 거래 및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역량에 있다. 이러한 특징은 텔코인에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하원에서 지니어스법(GENIUS법)이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받는다면 앞으로 텔코인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니어스법이 통과한다면 규제를 이미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선점자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 국채 높은 유동성 자산으로 담보를 확보할 것을 요구하는데, 텔코인은 이미 이러한 모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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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니어스법은 텔코인 은행 같은 주정부 인가 암호화폐 은행이 엄격한 주정부 및 연방 정부의 감독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텔코인은 이미 이러한 규정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연방 정부의 인가를 얻는 데 드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지니어스법 관련 소식이 계속 이어지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식과 암호화폐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국내 투자자 역시 글로벌 흐름에 따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점과 규제 변화, 그리고 이를 활용한 투자 및 거래 전략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