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블록체인 생태계 이더리움(ETH)을 관리하는 이더리움 재단이 2025년 미래 비전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발표해 이더리움 전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다.
1/ Today, we’re excited to share three updates from the EF board and management team.
— Ethereum Foundation (@ethereumfndn) April 28, 2025
이사회와 경영진 역할 분리한 이더리움
먼저, 이더리움 재단은 중앙화를 피하면서도 구조화된 발전을 위해 경영진과 이사회의 역할을 분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비전 수립과 전략 실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샤오웨이 왕(Hsiao-Wei Wang)과 토마시 스타니착(Tomasz K. Stańczak)은 경영진을 이끌어 프로젝트 협업을 주도하고 전략 실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아야 미야구치(Aya Miyaguchi), 패트릭 스토르슈네거(Patrick Storchenegger), 샤오웨이 왕을 포함한 이사회는 이더리움의 장기 비전 수립에 집중한다.
올해 이더리움의 비전: 주요 개발 목표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의 발전을 위한 1년 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이더리움 L1 메인넷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속도를 높여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면서 이더리움의 탈중앙성은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많은 이용자가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속도 측면에서는 데이터 블롭(blob) 도입을 통해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 블롭은 특히나 레이어 2 네트워크의 성능과 속도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개발 목표는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이더리움 재단의 방향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오픈 소스 개발, 탈중앙화, 개인정보보호, 검열 저항성 등 이더리움이 탄생한 근본적 원칙을 강화하면서 발전해나갈 것임을 로드맵에서 보여주었다.
왕샤오웨이-토마스 스타니착 공동 집행이사 체제 출범
마지막 중대 발표로, 이더리움 재단이 두 명의 공동 집행이사 체제를 시작했다. 4월 28일부터 샤오웨이 왕과 토마시 스타니착이 공동 집행이사 자리에 올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We're happy to share that @tkstanczak is officially taking a position at the @ethereum Foundation as Co-Executive Director, while remaining Nethermind's founder and continuing to guide our work.
Since Ethereum's early days, Tomasz has helped shape the ecosystem through… pic.twitter.com/uOxI7nW8mw
— Nethermind (@NethermindEth) April 23, 2025
토마시 스타니착은 이더리움 인프라 기업 네더마인드(Nethermind) 창업자로 개발팀을 이끌어온 경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효율적 경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샤오웨이 왕은 이더리움 연구원 출신으로 재단과 경영 사이 연결고리가 되어 기술적 구심점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조직 개편과 2025년 비전이 이더리움 전망에 미칠 영향
이더리움(ETH) 가격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전일 대비 1.48% 하락한 $1,805.6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0.46% 올랐으며 30일 전과 비교해도 0.98% 올라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의 발표가 투심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관련 가이드: 2025년 알트코인 순위
국내 시장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259만 4,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전일 대비 하락률 0.23%를 기록했다.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5,28억 원으로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투자자 관심이 저조하다고 나타냈다.
국내 투자자들은 글로벌 리더십 변화가 국내 거래 환경과 투자 심리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 공동 집행이사 체제가 이더리움의 신뢰와 관심을 회복시키고, 이용자 및 개발자 중심의 혁신을 이끈다면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시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함께 보기: 솔라나(SOL),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관심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