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달러 붕괴: 세일러 매수, 트럼프 관세, 바이비트 해킹 등 복합적 요인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하락했다. 명확한 촉매제는 없었지만 전반적 시장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하는 전문가가 많다. 이번 기사는 최근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주요 악재를 살펴본다. 출처: 트레이딩뷰 스트레티지 비트코인 추가매입은 약세 신호? 스트레티지(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24일(현지시각) 20,356개의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 평균 매입가는 9만 7,514달러였다. 이로써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전체 비트코인 수량은 499,096개가 되었고 전체 매입 평균가는 6만 6,357달러이다. 총 매입금액은 331억 달러고 현재 BTC 가치는 약 460억 달러에 달해 투자수익률이 약 39%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은 종종 비트코인의 단기 고점 소식과 맞물렸다. 세일러가 비트코인 담보대출로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높을 때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라는 분석이 있다. ₿itcoin on $ale — Michael Saylor⚡️ (@saylor) February 24, 2025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청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지속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한 이들도 있다. 하지만 세일러가 청산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선까지 하락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걱정해야 할 시나리오는 아닐 수 있다. 트럼프發 시장 불확실성 고조 미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기자회견에서 관세 부과를 재확인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어 투심 악화에 기여했다는 의견도 있다.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에 대한 10% 관세를 예정대로 3월부터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그의 발언에 따라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이 타격을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외에도 여러 측면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기간부터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고,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며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표심을 얻었다. 그러나 취임 직전 트럼프 밈코인과 멜라니아 밈코인을 출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다른 국가 정부에서도 밈코인을 출시 및 홍보하고 뒤이어 시세가 급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 가장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이 리브라(LIBRA) 코인을 홍보한 뒤 몇 시간 만에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해 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고 솔라나 생태계 전체가 하락하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취임 이후 트럼프는 암호화폐 행정 명령에 서명했지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어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며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2기 비트코인 랠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 줄리앙 비텔(Julien Bittel)은 21일 소셜 미디어 엑스에 트럼프 1기와 2기의 글로벌 M2 통화량 그래프를 올리며 유사한 추세가 형성되는 양상을 두고 “트럼프 주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The Trump cycle is repeating. pic.twitter.com/KHIyumFUSD — Julien Bittel, CFA (@BittelJulien) February 21, 2025 광의통화량(M2)이 증가하면 유동성 증가가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비트코인 랠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커뮤니티 일부가 해당 그래프를 호재로 평가했다. 바이비트 해킹 여파… 투자자 불안 확산 지난주에 발생한 바이비트 거래소 해킹도 주요 악재로 평가할 수 있다.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바이비트 이더리움 콜드 월렛 하나에서 14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디지털 자산(ETH, stETH 등)이 탈취되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해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바이비트 CEO 벤 저우(Ben Zhou)는 고객 자산이 1:1로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며 투자자를 안심시켰지만 약 40억 달러의 인출이 발생하는 등 투자자의 불안을 막지는 못했다. 가장 최근에 저우는 도난자금 추적 현상금 웹사이트를 공개해 자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비트는 해당 웹사이트에 지갑 주소를 연결하고 정보를 제공해 자금 동결에 기여할 경우, 동결 금액의 5%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상승 동력을 잃고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시장을 덮은 지금, 투자자는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점검하고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흐름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More Articles 비트코인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 비트코인 전략자산·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 예정 Jimin Byun21시간 3월 7일 미국 백악관이 최초로 ‘암호화폐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크립토 차르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사회를 맡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대통령 직속 가상자산 실무 그룹이 참여하며... 알트코인 엔비디아 급락에 파이코인 시세 급락, 지금 구매할 만한 코인은? Minwoo Kim4일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은 그 어느때 보다 높았다.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7.01% 감소해 2조 6,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간신히... By Jimin Byun 본 작가는 5년 이상의 암호화폐 및 웹3.0 작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과 시장 트렌드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블록체인 개발 및 웹3.0 프로젝트에 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관점에서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 작가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플랫폼에서 주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투자자들과 블록체인 기술 애호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View all of Jimin Byun's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