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블록체인 오라클 프로젝트 레드스톤 코인(RedStone, $RED)을 BTC, USDT 마켓에 상장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업비트는 27일 레드스톤(RED) 신규 거래지원 공지를 올리며 BTC, USDT 마켓에서 27일 19시부터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레드스톤 입출금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만 지원하며 컨트랙트 주소는 0xc43c6bfeda065fe2c4c11765bf838789bd0bb5de 로 거래 타 거래소 입출금 시 확인한 후 진행해야 한다.

레드스톤 가격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0.444로 24시간 전 대비 9.11% 올랐다. 일일 거래량은 3,108만 달러로 전일 대비 280.22% 증가해 업비트 상장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BTC 마켓의 레드스톤 코인 시세는 0.000004 BTC (603.6 KRW)이며 USDT 마켓 레드스톤 코인 가격은 0.5299 USDT (735.8 KRW)이다. 특히 업비트 USDT 마켓에서는 BTC 마켓 및 해외 거래소와 최대 20%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거래 시 반드시 시세를 비교하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어제 업비트가 레드스톤 상장 공지를 게시하기 전에 약 $0.41에 거래되던 레드스톤 코인은 공지 직후 바이낸스에서 최고 $0.51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레드스톤 원화마켓 거래를 지원하던 빗썸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공지 직전 578원에 거래되었던 RED 코인은 업비트 상장 공지와 함께 거래량이 급증하고 최고 727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빗썸 기준 레드스톤 시세는 606원으로 전일 대비 2.19% 올랐으며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등 라벨이 붙어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고 확인할 수 있다.
레드스톤이란?
레드스톤은 차세대 블록체인 오라클 프로토콜로 EVM 및 비EVM 블록체인에 걸친 디앱에 빠르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피드를 제공한다. 레드스톤은 자산 가격, 날씨, 스포츠 경기 결과 등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스마트 컨트랙트로 연결해주어 다양한 디파이 및 웹3 사용 사례를 지원하고자 한다.
레드스톤은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공급을 분리한 모듈러 오라클 아키텍처를 구축해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스톤은 풀 모델, 푸시 모델, X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 등 다양한 데이터 전송 모델을 제공한다.
작동 방식을 살펴보면 CEX, DEX, 기타 애그리게이터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상 탐지, 시장 심도 검사, 출처 간 분산 분석 등을 통해 검증한다. 노드 운영자 및 검증자로 구성한 탈중앙 네트워크는 데이터 조작을 방지하고 데이터 정확성을 보장한다.
$RED 코인은 레드스톤의 네이티브 ERC-20 유틸리티 토큰으로 스테이킹, 거버넌스를 통해 오라클 네트워크를 뒷받침한다. RED 코인은 2025년 2월 26일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통해 데뷔했으며 28일 거래 시작과 함께 전 세계 거래소에 상장하며 유망한 블록체인 오라클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레드스톤은 바이낸스, 바이비트, 코인베이스 등 해외 거래소 및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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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오라클 뜻
레드스톤 코인의 업비트 상장으로 블록체인 오라클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블록체인 오라클은 블록체인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체인 밖 데이터와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블록체인은 내재적으로 폐쇄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주식 가격이나 날시, 경기 결과, IoT 센서값 등의 현실 세계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 오라클은 둘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담당해 안정적으로 외부 세계 데이터를 스마트 컨트랙트로 전송하고 때에 따라서는 다시 외부로 보내는 역할도 담당한다. 디파이 생태계의 확장에 따라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안정적인 가격 정보 및 외부 데이터를 이용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오라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코인게코 기준, 블록체인 오라클 시장의 시가총액은 126억 2,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6% 상승했다. 가장 대표적 프로젝트는 체인링크(Chainlink, LINK), 피스 네트워크(PYTH)가 있다. 체인링크의 경우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 전 세계 암호화폐 중 13번째로 높다. 체인링크는 높아지는 수요, 주요 서비스와의 파트너십 및 블록체인 생태계와의 깊은 통합으로 올해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분석가가 많다.
레드스톤 코인은 블록체인 오라클 시장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상호운용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여주었다. 업비트 상장을 계기로 국내 투자자가 레드스톤을 포함한 오라클 코인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오라클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과 참여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