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솔라나 토큰 런치패드 펌프펀(Pump.fun)이 밈코인 발행에 대한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발표해 집중 관심을 받았다.
펌프펀은 지난 12일, 펌프펀 자체 DEX 펌프스왑(PumpSwap)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의 50%를 해당 밈코인 발행자와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제 솔라나 밈코인을 생성해 인기를 얻으면 꾸준한 거래 수수료를 수입으로 챙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신규 발행해 펌프펀 본딩 커브에서 거래되는 토큰에만 수익 공유 모델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CREATOR REVENUE SHARING is finally here!!!
50% of PumpSwap Revenue is now shared with Coin Creators 🤯🤯🤯
create a coin and start earning every time someone places a trade NOW
continue reading to learn more pic.twitter.com/XmdpFdIUhV
— pump.fun (@pumpdotfun) May 12, 2025
이번 발표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첫 시도로, 전 세계 누구나 밈코인을 발행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펌프펀의 비전을 강화할 수 있다. 펌프펀이 경쟁 런치패드 플랫폼의 부상과 러그풀 등 악의적 밈코인 개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창작자 보상 확대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단기적 신규 코인 남발 우려 등 엇갈린 반응도 나오고 있다.
펌프펀 창업자 알론(Alon)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번 수익 공유 모델이 커뮤니티의 성공에 기여하는 크리에이터를 보상하는 목적을 가졌다며 지속가능한 생태계 발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 coin creation is massively stigmatized
doxxed devs who try something new aren’t really a thing anymore because it’s instantly assumed that they’re malicious. too often the good ones are repelled by the space while the bad ones stay because they don't care
this simply isn’t…
— alon (@a1lon9) May 12, 2025
펌프펀은 2024년부터 2025년 초까지 솔라나 밈코인 열풍을 주도한 대표적 플랫폼 중 하나였다. 펌프펀은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토큰을 출시할 수 있는 환경 및 초기 토큰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펌프펀에서 새로 출시한 토큰은 본딩 커브에 따라 거래할 수 있으며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펌프펀을 “졸업”하여 DEX로 상장하는 구조를 가졌다. 최근 유행한 파트코인(FARTCOIN0, AI16Z($AI16Z), 피넛코인(PNUT), 무뎅 코인(MOODENG), 칠가이(CHILLGUY) 모두 펌프펀에서 발행해 인기를 끌었다.
듄 애널리틱스 통계를 보면, 지금까지 펌프펀에서 발행한 밈코인만 1000만 개를 넘으며 오늘도 2만 개 이상의 밈코인이 탄생했다. 펌프펀은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성공적 디앱 중 하나로도 평가받는다. 지난 14일 동안 펌프펀은 18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3월 1일 이후 거래 수수료 매출만 6억 달러를 넘었다.
펌프펀의 이번 수익 공유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솔라나 밈코인 생태계를 강화한다면 솔라나 코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과 함께 폭등한 솔라나 밈코인 생태계
5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국가와 무역 협상에서 진척을 보이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강하게 반등했으며 이때 솔라나 밈코인이 폭발적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솔라나 밈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게코 통계 기준, 143억 달러를 회복했으며 전일 대비 6.5% 하락했다. 봉크(BONK), 도그위햇(WIF) 등의 전통 강자는 지난 7일 동안 28.5%, 94% 상승했다. 솔라나 체인 위 밈코인인 트럼프 코인(TRUMP)도 같은 기간 20.8% 올랐다. 한편 무뎅 코인(MOODENG) 코인은 500%에 달하는 주간 상승률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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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펀의 수익 공유 모델이 실제로 커뮤니티 참여와 밈코인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도 솔라나 밈코인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만큼 펌프펀의 수익 공유 모델이 한국 시장 내 밈코인 프로젝트 활성화와 투자 트렌드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 또한, 펌프펀의 행보에 자극받아 레이디움 런치랩 등 주요 경쟁 플랫폼이 유사한 인센티브 구조를 도입할 경우 솔라나 전체 생태계의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창작자 수익 배분이 오히려 러그풀 등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향후 실제 시장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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