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Bench에서 제공하는 정보 확인 목적으로만 사용해야하며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폴 앳킨스 SEC 신임 위원장이 암호화폐 자기수탁권이 미국인의 권리라고 표현해 암호화폐 규제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기수탁권이란 투자자가 은행이나 거래소 등 제3자의 승인 없이도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개인키를 소유해야 암호화폐를 소유한 것” 강조한 앳킨스 위원장
개인 키를 소유해야 암호화폐를 소유한 것(Not Your Keys, Not Your Coins)이라는 문구는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인 투자자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만한 문구이다. 그러나 SEC 위원장이 공식적 자리에서 이를 발언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앳킨스 위원장이 가장 최근에 진행한 암호화폐 원탁회의에서 자기수탁권을 미국인의 기본권 중 하나로 말하면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의 접근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ATKINS: "THE RIGHT TO HAVE SELF CUSTODY OF ONES PRIVATE PROPERTY IS A FOUNDATIONAL AMERICAN VALUE THAT SHOULD NOT DISAPPEAR WHEN ONE LOGS ONTO THE INTERNET." https://t.co/fuPzYPbKvv pic.twitter.com/ziuIY0RoYs
— The Wolf Of All Streets (@scottmelker) June 9, 2025
자기수탁형 지갑의 목적은 간단하다. 제3자에게 접근을 요청하지 않고도 본인이 소유한 자산을 보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은행의 거래 승인을 기다릴 필요도 없으며 거래소에서 자산을 동결할 걱정 없이 프라이빗키만 개인이 소유하면 자유롭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SEC 위원장의 발언이 시사하는 바
한때 가상자산 탄압으로 악명 높았던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이러한 발언이 나온 것은 기대 밖이라는 분위기다. 그동안 SEC는 토큰 출시부터 스테이킹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암호화폐 기업과 분쟁을 이어왔다. 그러나 규제 당국에서 직접 자기 수탁권을 논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앳킨스 위원장은 단지 기술적 특징을 이야기하지 않고 디지털 자산과 미국의 기본적 가치를 연결했다. 그는 사유 재산권, 자기 독립성 등을 통해 미국의 기본 원칙과 현대적 금융 도구 사이 연결 관계를 강조했다.
앳킨스 위원장의 발언은 다양한 암호화폐 규제 법안이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와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 일부 법안은 투자자 안전을 기하고 있지만 일부 법안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사람들이 자기수탁형 지갑을 이용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
관련 가이드: 코인 지갑 순위
앳킨스는 사람들이 자산을 보관하는 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철학을 지지했다. 의회에서 이러한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하기 전에 그 의미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기도 했다.
앳킨스 위원장의 발언이 얼마나 암호화폐 프레임워크 확립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당장 새로운 법안을 마련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겠지만 논의 방향에서 전면적인 금지와 같은 접근 방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외 규제 당국의 변화는 국내 암호화폐 규제 입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자기수탁형 지갑 사용에 대한 글로벌 논의가 국내 법제와 시장 환경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국내외 규제 동향과 자기수탁권의 확대 여부가 투자자 보호와 자산 관리 방식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