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식 코인($TRUMP), 업비트 합류로 국내 3대 거래소 상장 완료…시장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시한 오피셜트럼프(TRUMP)가 13일 업비트 상장 이후 국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코인은 업비트 기준 2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4510억 원을 기록했다.

빗썸, 코인원부터 업비트까지 3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트럼프 코인을 지원해 앞으로의 TRUMP 행방을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코인, 출시부터 업비트 상장까지의 여정

도널드 트럼프는 1월 20일 제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로부터 2일 전인 1월 18일(한국 기준) 오피셜트럼프($TRUMP) 밈코인이 탄생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엑스(X)에 트럼프 밈코인 출시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밈코인은 출시 직후 급격하게 가격이 상승해 하루만에 최고 $73.43에 도달했다.

당시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계정 해킹설 등 온갖 추측을 제기했다.

바이낸스, OKX 등 주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가 앞다투어 오피셜트럼프 코인을 상장했다.

뒤이어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공식 멜라니아 코인($MELANIA)을 1월 20일(한국 기준)에 출시하자 10분 만에 트럼프 코인 시가총액 75억 달러가 증발하는 등 시세가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국내 거래소 상장이 후 TRUMP 가격 변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도 발빠르게 트럼프 코인 거래 지원을 준비했다. 코인원은 1월 21일 오후 7시 00분부터 트럼프 코인 거래를 개시했으며 빗썸은 같은 날 7시 30분부터 개시했다.

트럼프 코인은 빗썸에서 시작가 53,350원에 시작해 다음날 최고 71,650원까지 올랐다가 2월 13일까지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

2월 13일 업비트가 트럼프 코인 상장을 공지하며 다시 오피셜트럼프 코인이 하락 추세를 돌파해 반등하기 시작했다.

코인게코 통계 기준으로 2월 13일 한국 시간 15시에 $15.5 근처에 거래되던 트럼프 코인은 업비트 상장 공지 직후 $17.24까지 급등했다.

13일 18시에 거래가 개시된 후 잠시 하락하는 듯 보였으나 오늘 오피셜트럼프 코인은 업비트에서 2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8.8% 오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중 친 가상화폐 입장을 강력히 드러냈다. 그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직후에는 가상자산 실무 그룹을 설립하는 등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연준에 금리 인하 필요성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주요 자산운용사의 알트코인 현물 ETF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앞으로 추가 암호화폐 기반 ETF가 승인될지도 주요 관심사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해 무역전쟁 긴장감을 조성했다.

미국은 결국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부과를 30일 유예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이 보복성으로 구글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개시하고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며 갈등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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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무역전쟁 긴장감 등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트럼프 코인의 행방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오피셜트럼프는 1월 말에 빗썸, 코인원에 이미 상장된 바 있지만 업비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점유율이 가장 큰 만큼 화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 반등이 어느 정도 기대된다.

최근 국내에서 일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허용되어 신규 자본금이 코인 시장에 유입되면 트럼프 코인의 모멘텀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TRUMP 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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