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프로젝트 만트라 코인(Mantra, $OM)이 21일 오후 3시경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업비트는 오늘 오전 11시 45분경 만트라(OM) 코인을 KRW, BTC, USDT 마켓에서 지원하기 시작한다며 상장 직후 원활한 거래를 위해 매수 제한, 최저 매도가 제한 등 거래 제한 조치를 일정 시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는 타 거래소나 지갑에서 만트라 코인을 입출금할 때에는 만트라(OM-MANTRA) 네트워크만 지원하며, 만트라 입출금은 2차 입금 주소(MEMO 형식)을 이용하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래 개시 시점은 오후 15시경이었다.
업비트 상장 소식에 만트라 코인은 코인게코, 코인마켓캡 등 주요 암호화폐 시황 중개 웹사이트 인기 코인 순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업비트 상장 공지 직전 $0.35와 $0.4 사이에서 횡보하던 만트라 코인은 업비트 공지 발표와 동시에 거래량이 급증하고 바이낸스에서 최고 $0.5092까지 약 25% 급등했다.
만트라 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업비트에서 614.1원에 거래되었으며 바이낸스 시세는 $0.4355를 기록했다.
만트라(OM) 알아보기
만트라(Mantra)는 부동산, 상품, 미술품 등 실물자산 토큰화 및 거래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만트라는 RWA 토큰화에 있어 주요 장애물로 꼽히는 규제 컴플라이언스, 보안, 상호운용성, 유동성 등의 문제를 인프라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하며 프로토콜 안에 직접 컴플라이언스 메커니즘 등을 도입했다.
만트라는 코스모스 SDK를 이용해 개발해 모듈러하고 확장성 높은 인프라를 제공한다. 만트라는 특히 만트라 컴플라이언스 모듈을 프로토콜에 통합해 KYC 신원 인증, 자금세탁 방지 등의 규제 준수 기능을 지원하도록 인프라를 강화해 차별화된다. 만트라 프로토콜은 디지털 신원인증 및 KYC를 통합한 만트라 DID, 자동화된 컴플라이스를 위한 만트라 가드, 기업고객이 쉽게 규제를 준수하는 디지털 자산을 개발하고 배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만트라 토큰 서비스, 온체인 거래를 위한 만트라 DEX, 유동성 관리 프로토콜 만트라 LEEP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트라는 구글, DAMAC 등 주요 웹2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영향력을 확대했다. 특히, 두바이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DAMAC가 10억 달러 이상의 두바이 부동산을 만트라에서 토큰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RWA 토큰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네이티브 만트라 코인 OM은 거버넌스, 지분증명 메커니즘, 거래 수수료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토큰이자 거버넌스 토큰이다.
만트라 시세 대폭락 사태
만트라 코인은 올해 4월 몇 시간 만에 전체 시세의 90%가 폭락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5년 4월 13일 만트라코인 가격은 $6 위에서 거래되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0.37 ~ $0.49대로 급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50억 달러가 증발하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충격을 주었다.
당시 내부자 거래, 시세 조작, 러그풀 의혹 등이 번졌으며 시세 폭락 직전 거래소로 OM 코인이 대거 이동한 정황이 온체인에 나타나 의혹을 키웠다. 하지만 만트라 팀은 내부자 거래설을 부인했으며 공동 창업자 존 패트릭 멀린은 OM 코인 유동성이 얕은 시기에서 CEX에서 대량 청산이 발생하면서 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주장했다. 멀린은 만트라 코인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비행기에 탑승해 서울로 향하고 있다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는데, 비행 중이던 시기에 폭락 사태가 발생해 화제를 모았다.
My literal nightmare is no WiFi on long haul flights 😭
See you in Seoul… 😂🇫🇷✌🏼
— JP Mullin (🕉, 🏘️) (@jp_mullin888) April 12, 2025
업계에서는 “제2의 루나 사태”에 비유하는 비판이 많았으나 만트라 팀은 이후 3억 OM 코인을 소각하기로 발표하는 등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업비트 상장이 만트라 코인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국내 투자자들이 코인원 등 일부 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었으나 국내 점유율이 가장 큰 업비트에 상장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국내 투자자 유입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만트라코인이 업비트 상장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4월 만트라코인 대폭락 사태 이후 위축된 투자 심리와 프로젝트 신뢰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체인질리는 블로그에서 만트라 코인 전망을 다루며 2025년에 $0.7955, 2026년에 $1.14, 2030년에 $4.9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만트라 코인의 업비트 상장으로 RWA(실물자산 토큰화) 분야뿐만 아니라 웹3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증가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솔라나 생태계의 확장성과 인프라를 강화하는 비전을 제시한 솔락시(Solaxy, SOLX)도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 인프라 코인 솔락시(SOLX), 3,800만 달러 모금
솔락시는 레이어 2 확장성 솔루션을 통해 솔라나 체인의 거래량이 급증할 때에도 네트워크가 지연이나 실패 없이 거래를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한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가 각자 밈코인을 출시했을 때 전 세계 투자자가 솔라나 네트워크로 모였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해 거래가 실패하거나 지연되었다. 솔락시는 롤업 아키텍처를 이용해 오프체인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압축한 후 메인넷에 업로드해 솔라나의 거래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솔락시 개발팀은 그동안 프리세일 단계에서 꾸준한 개발 성과를 보여주었다. 개발팀은 솔락시 테스트넷을 배포하고 L2 테스트넷 상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블록 익스플로러를 출시했으며 얼마 전 하이퍼레인과의 협력으로 개발한 솔락시 L2 테스트넷과 솔라나 데브넷 사이 브릿지도 출시했다. 네이티브 토큰 SOLX은 가스비 지불, 거버넌스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많은 투자자가 솔락시의 개발 성과와 솔라나 인프라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프리세일에 참여했고, 결과적으로 사전 판매 모금액이 3,800만 달러를 넘었다. 솔락시는 26일 후 프리세일을 종료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솔락시 웹사이트에 방문해 코인 지갑을 연결한 후 SOL, ETH, USDT로 $SOLX을 구매할 수 있다.
관련 가이드: 솔락시 구매방법
만트라 코인의 업비트 상장은 RWA 시장뿐만 아니라 웹3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 관심을 높였다. 솔락시처럼 솔라나 네트워크의 인프라를 강화하는 신생 코인도 이러한 흐름에서 투자 기회로 부상했다. 다만, 아직 신생 프로젝트인만큼 공식 문서와 개발팀의 프로젝트 이력 등을 꼼꼼히 조사해야 하며 상장 후 시세 변동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전략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