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건, 비트코인 ETF도 대출 담보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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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모건, 비트코인 ETF도 대출 담보로 인정

미국 최대 은행 제이피모건(J.P.Morgan)이 일부 고객 대상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대출 담보로 인정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ETF 담보 대출 상품은 일부 초고액 자산가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유연한 신용 대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이피모건이 당장 암호화폐 중심 기관으로 변모한다거나 비트코인을 매입하기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같은 규제받는 비트코인 기반 금융 상품 수용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 ETF의 경우 SEC의 승인을 받아 기존 은행 내부 시스템으로 모니터링 및 위험성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상자산에 보수적이었던 제이피모건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는 기관 투자자 및 초고액 자산가 일부를 대상으로만 제공할 예정이며 이들은 가상자산을 처분하지 않고도 현금 흐름을 확보할 대안적 방법을 얻을 수 있다.

제이피모건, 고객 자산 평가 시 암호화폐도 함께 고려

제이피모건은 고객의 자산 평가 시 가상자산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직접 보유한 암호화폐 및 IBIT 같은 암호화폐 기반 ETF도 자산 평가에 포함하면서 가상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인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대출 및 투자 상품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가상자산을 자산 구성의 일부분으로 인정하기로 한 제이피모건의 결정은 작은 변화 같지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은행이 고객 자산 평가 시 암호화폐를 완전히 무시했지만 이제 디지털 자산이 현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정하기 시작한 셈이다.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후 암호화폐의 기관 채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블랙록의 IBIT는 운용 자산 규모가 672억 4,000만 달러에 달하며 피델리티의 FBTC는 213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집 기업으로 재무 전략을 선회했으며 여러 기업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은행도 자연스럽게 자본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BNY멜론 등의 세계적 은행에서 최근 몇 개월 사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확대했다. 이들은 규제 범위를 준수하면서도 대출, 수탁, 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수용하고 있다. 고객이 비트코인 ETF를 대출 담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은행에서는 증가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도 기초 자산의 변동성에 완전히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

제이미 다이먼 CEO의 보수적 입장에 더욱 돋보이는 변화

제이피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치 없으며 비생산적이고 심지어는 위험하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고객의 수요에 못이겨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다이먼은 지난 19일 고객의 JP모건 계좌를 통한 비트코인 매수를 허용하지만 수탁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흡연을 권장하지 않아도 흡연할 권리는 존중하듯 비트코인을 구매할 권리도 존중한다”라고 발언했다.

제이피모건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어도 더 이상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시장을 외면할 수 없게 성장한 시장이라고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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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모건이 비트코인 ETF를 담보로 인정하면서 다른 은행도 따를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지나며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디지털 자산도 마찬가지로 인정받는 길이 열릴 수 있다. 비트코인 ETF 대출 담보 서비스는 전통 은행이 신중하게 그러나 점진적으로 디지털 자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여주었다. 기능적으로는 작은 변화일지라도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은행권이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금융 당국 역시 관련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투자자도 글로벌 흐름과 국내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암호화폐가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과 투자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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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woo Kim

본 작가는 8년 이상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연구하고 개발해 온 전문가입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트레이딩 기법을 독자들과 공유하며, 실시간 시장 분석과 전략적 조언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본 작가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플랫폼에서 주기적으로 투자 전략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최신 시장 동향과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