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CEO 등,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자격 요건 논쟁 지난 2일(현지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다섯 개의 암호화폐를 언급한 후 제미니 CEO 등 업계 전문가 사이에서 과연 어느 가상자산이 준비금에 포함될 자격이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에이다(ADA), 엑스알피(XRP), 이더리움(ETH) 등 다섯 개의 암호화폐를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언급된 다섯 개의 코인은 몇 시간 만에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다음날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높은 시세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디지털 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해 가상자산 실무 그룹을 신설해 암호화폐 준비금의 적절성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3월 7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최초로 암호화폐 서밋을 주최할 예정이어서 준비금 관련 논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주요 의제로 비트코인 준비금,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서밋 참석자 예정자 명단이 공개되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LATEST: The expected guest list for the crypto summit on March 7 has been revealed. pic.twitter.com/aGAi0Oc6UO — Cointelegraph (@Cointelegraph) March 5, 2025 참석이 확정된 인사에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체인링크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 등 주요 암호화폐 창업자나 기업가가 포함되었다. XRP, SOL, ADA, ETH, BTC의 준비금 자격 논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 포함하겠다고 다섯 개의 암호화폐를 언급하면서 과연 이들 자산을 준비금에 포함해도 될지에 관해 업계 전문가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찰스 호스킨슨, 피터 시프 – XRP 기준 총족 논란 비트코인 비판가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XRP가 준비금에 포함될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카르다노 에이다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은 이에 반박하며 XRP가 “국제 표준이며 지난 10년 동안 험난한 주기를 여러 차례 극복한 암호화폐”라고 주장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직접 XRP를 언급하기보다는 여러 가상자산으로 다각화된 준비금이 미국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보았다. 샘슨 모우 – 작업증명(PoW) 코인만 포함해야 된다 지분증명 기반 암호화폐가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비트코인 기술 기업 얀3(Jan3) CEO 샘슨 모우(Samson Mow)는 솔라나 혹은 에이다 같은 지분증명(PoS) 자산은 외국의 조작에 취약해 비트코인이나 라이트코인 같은 작업증명 기반 암호화폐로만 준비금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메론 윙클보스 – 이더리움까지는 괜찮다 제미니 ai가 아닌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창업자로 타일러 윙클보스의 쌍둥이 형제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이더리움을 디지털 석유에 비유할 수 있다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준비금에 포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 외에 언급된 에이다, 솔라나, 엑스알피는 공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매입하기보다 단순 축적(stockpiling)하는 방법이 더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관련 페이지: 2025년 유망 암호화폐 순위, 추천 코인 보러가기 제미니 CEO 타일러 윙클보스 – 오직 비트코인만 기준 충족 제미니 CEO 타일러 윙클보스는 “전 세계에서 오직 하나의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만 준비금 기준을 충족한다.”라고 말하며 비트코인 단독 채택을 지지했다. 비트코인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다른 전문가도 여럿 공유했다. 미국 상장기업이자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비트코인이 “명확한 금의 후계자”라는 평판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비트코인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준비금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길래 어느 자산을 준비금에 포함할지에 관한 논란이 이토록 뜨거울까? 비트코인의 ‘준비금 자산’으로서의 역할 준비금은 국가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해 경제 위기 시 국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이 준비금으로 비축된다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작용해 국가 통화 가치를 유지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또한 전통 금융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경제 위기 시 충격을 흡수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높은 유동성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시세 변동성이 높고 정부에 따라 준비금 정책이 변하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아예 가상자산 준비금을 조성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솔라나 창시자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소셜 미디어에 가상자산 준비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장 선호하는 1위 방안은 탈중앙성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금을 구성하지 않는 것이며, 2위 대안은 연준의 실수에 대비해 연방 정부가 자체 준비금을 만드는 것, 3위 대안은 반드시 준비금이 필요하다면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에 기반하여 구성하는 것을 원한다. 비트코인만 기준을 충족한다는 등 어느 기준인지는 상관없지만 측정 가능하며 이성적으로 정당해야 한다. 만약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면 솔라나 생태계가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 🚨 NOW: Solana Labs co-founder Toly thinks that the best option for a reserve is to not set up any, as letting the government in charge of it would cause decentralization to fail. pic.twitter.com/bcLTBogPj8 — Cointelegraph (@Cointelegraph) March 6, 2025 비트코인이 국가 준비금으로 채택되면 비트코인의 신용도가 올라가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시장에서 비트코인 중심 투자 흐름이 강해질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1,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한 소식이 이러한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국내 투자자는 3월 7일 서밋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 등 글로벌 동향을 주시해 주요 암호화폐의 위상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당국의 정책 방향에 주목해 트럼프 임기 동안 투자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함께 보기: 카이토 코인 – 업비트 상장빔 효과에 상장가 대비 77% 급등 More Articles 알트코인 리플 가격 전망: 이중 바닥 이후 $3까지 상승 가능성은? Minwoo Kim3일 리플 가격(XRP)이 지난 24시간 동안 2.63% 하락한 $2.51에 거래되고 있다. XRP 가격은 지난주 일요일(현지 시각)에 트럼프 대통령이 엑스알피 리플 코인을 미국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 포함시키겠다고 하자 $3까지 치솟았다가 다음 날... 알트코인 AI 기반 카이토 코인…업비트 상장빔 효과에 상장가 대비 77% 급등 Minwoo Kim5일 카이토 코인(KAITO)이 금일 업비트 상장 후 크게 오르며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카이토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2,73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 상승률 33.87%를 기록했다.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2,688억... By Jimin Byun 본 작가는 5년 이상의 암호화폐 및 웹3.0 작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과 시장 트렌드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블록체인 개발 및 웹3.0 프로젝트에 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관점에서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 작가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플랫폼에서 주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투자자들과 블록체인 기술 애호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View all of Jimin Byun's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