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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5% 하락해 10만 4,5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억 4,532만 2,000원으로 전일 대비 0.92% 떨어졌다. 이스라엘-이란 무력 공방 및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17 ~ 18일(현지 시각) FOMC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98.3%로 예측했으며 25bp 인하 가능성을 1.4%로 예측했다.
FOMC 앞두고 상승 준비 태세 갖춘 BTC
FOMC 정례 회의 결과 발표를 몇 시간 앞둔 지금 비트코인은 5월 23일 기록한 최고가 11만 1,970달러보다 6.66% 낮을 뿐이다.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무력 충돌 등 외부 세계의 변화도 비트코인의 상승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몇 개월 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면 비트코인의 상승 구조가 붕괴하며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번 달에 이미 두 차례나 10만 3,000달러 아래 가격대를 재시험했으며 지지선에서 완벽하게 반등해 10만 5,000달러 위로 회복했다.
I think you need to put $BTC in context.
We made a new ATH 3 weeks ago.
We're consolidating above former ATHs.
We've corrected 5% from ATHs.Yes the LTF is choppy and has news pressure.
But don't let the effects of zooming in distract from what this chart really looks like. pic.twitter.com/Hc3sXcl2V8
— Cold Blooded Shiller (@ColdBloodShill) June 15, 2025
비트코인의 중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고시간대(HTF, 일봉·주봉 등) 차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흐름이 뚜렷하게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정학적 갈등과 FOMC 회의 등 단기 변수로 인해 저시간대(LTF, 4시간봉 이하) 차트에서는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중동 지역 무력 공방이 본격화하며 한때 10만 3,8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구조적 강인함을 확인할 수 있다.
연준이 기준 금리 동결 혹은 25bb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위험 자산에 유동성을 투입하며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바닥나: BTC 상승 예고하는 또 하나의 신호
비트코인 차트가 신고가 바로 아래에서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마지막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폭등했다.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대량으로 빠져나갔다. 이 시기에 비트코인 가격은 1만 6,000달러에서 2023년 4월 3만 1,000달러까지 거의 두 배로 올랐다. 최근 다시 이 강세 지표가 나타나며 많은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이번 공급 충격이야말로 이번 코인 불장 주기의 진정한 비트코인 랠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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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이번 암호화폐 주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보여준 힘을 고려하면 그의 전망이 터무니없다고 치부하기 어렵다.
개인 투자자가 공포에 떠는 사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매집하는 기관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펀더멘털 역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은 16일에 1,11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총 1만 개의 BTC를 보유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은 코인베이스를 넘어서며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9위에 올랐다. 8위 기업은 헛8 마이닝(HUT)으로 1만 273 BTC를 보유했다. 메타플래닛이 한 번만 더 비트코인을 매입하면 헛8을 넘어서 8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더리움도 기관 투자자의 매집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암호화폐 인텔리전스 플랫폼 아캄(Arkham)은 지난 12일에 블랙록이 2주 동안 5억 7,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BLACKROCK HAS BOUGHT ETHEREUM FOR 2 WEEKS STRAIGHT
BlackRock has purchased a total of $570M ETH in the past 2 weeks.
They have been buying every day for over 2 weeks straight. pic.twitter.com/9AIyDGecN3
— Arkham (@arkham) June 11, 2025
개인 투자자들이 중동 지역의 충돌로 인한 하락 가능성에 저가 매수를 주저하는 사이 메타플래닛, 블랙록 같은 기관 투자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할인가에 구매하고 있다.
이번주에 연준이 금리 동결 혹은 25bp 인하를 발표하고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흘러들어가며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회복한 후 전 고점 4,878달러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투자자는 한국 기준 내일 새벽 발표 예정인 FOMC 결과와 중동 지역 정세 등 주요 변수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점검하고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