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HYPER)가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1개월만에 300만 달러 모금 이정표를 달성했다. 사전 판매는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HYPER 가격은 $0.0123이지만 10시간 후에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비트코인 하이퍼는 솔라나의 속도와 비트코인의 보안을 결합한다. 체인은 비수탁형 영지식 브릿지가 비트코인을 온체인에 예치하고 랩트 버전의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하이퍼 레이어 2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구조는 비트코인 유동성을 고성능 디앱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이용자는 스테이킹, 토큰 출시, 디앱 개발 등의 기능을 0에 가까운 수수료 및 실시간에 가까운 실행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를 출시한 후 개발자는 지금까지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볼 수 없던 고성능 디앱을 배포할 수 있으며 동시에 비트코인을 강력하게 만드는 기반 레이어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의 확장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존재했으나 진정한 채택을 유도할 만한 속도와 유틸리티, 이용성을 제공한 프로토콜은 없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미 실패했나
비트코인의 확장성을 보완하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진정한 돌파구를 형성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솔루션 중 하나이며 비트코인을 소액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에서 탄생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용자 사이 오프체인 결제 채널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블록 확정을 기다리지 않고도 빠르고 저렴하게 비트코인을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한계가 존재한다. 모든 거래마다 이미 입금한 채널이 필요한데 경로 중간에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결제가 실패한다. 또한 대부분의 이용자에게 채널 관리가 과도하게 복잡하다.
더 큰 문제는 지원 범위에 있다. 라이트닝은 결제를 위해 탄생했지만 여기서 유틸리티가 그친다. 다시 말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탈중앙화된 앱을 구동할 수 없으며 결국 비트코인을 웹3 세계로 가져오는 솔루션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The Lightning Network's Broken Promises: A Reality Check
The Lightning Network, once hailed as Bitcoin's scaling solution, has failed to deliver on its core promises. As detailed in "Hijacking Bitcoin," this second-layer technology falls short in speed, cost, scalability,… pic.twitter.com/xx0oahdeDZ— Aaron Day (@AaronRDay) July 25, 2024
비트코인 하이퍼는 라이트닝의 한계를 넘어 더욱 광범위하고 유연하게 사용 사례를 뒷받침한다. 비트코인 하이퍼는 오직 결제에만 집중하는 대신 개발자들이 실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고안했다. 온체인 유틸리티부터 초고속 거래 실행까지, 그동안 비트코인에 필요했던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스택스 및 다른 시도도 실패했나
물론 과거에도 비트코인의 프로그래밍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레이어 2 프로토콜이 존재했다. 그 중 하나는 스택스이다.
스택스는 자체 레이어 2 모델에 따라 비트코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했으며 전송증명(Proof of Transfer)이라는 합의 시스템을 이용했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새로운 역량을 추가했지만 새로운 한계도 더했다.
최대 장벽은 사용성이었다. 스택스 생태계에서는 비트코인을 직접 사용할 수 없으며 활동이 네이티브 토큰 STX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스택스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긴 하나 앱으로 비트코인이 직접 흘러들어가지 않으며 스마트 컨트랙트는 비트코인이 아닌 STX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스택스는 출시한 지 몇 년 지났지만 유의미한 온체인 활동을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TVL은 1억 1,700만 달러 정도이다. TVL이 39억 달러를 넘은 베이스 체인 같은 신규 레이어 2에 비하면 부진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이 격차는 보다 근본적 문제를 드러낸다. 스택스가 비트코인 생태계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생태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개발자 혹은 유동성은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스택스는 클래리티(Clarity)라는 독자적 언어로 컨트랙트를 구동해 개발자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크로스체인 호환성도 한정적이다.
비트코인 하이퍼는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HYPER는 가치의 기반인 비트코인을 분리하지 않으면서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고성능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비트코인 하이퍼는 비트코인을 락업하고 영지식 증명 기술을 이용해 브릿지한 후 솔라나급 실행 레이어 위에 랩트 자산으로 발행한다. 개발자는 SDK, API에서 러스트 언어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친숙한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다.
스택스가 이론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했다면 비트코인 하이퍼는 비트코인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루트스탁, 비트VM 등 비트코인의 기능 확장을 목표로 한 다른 솔루션도 존재한다. 루트스탁은 사이드체인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했으나 채택이 한정적이었다. 비트VM은 새로운 방식으로 프로그래밍 가능성에 접근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실제 사용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러한 시도는 비트코인 기능 확장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보여준다. 다만 아직까지 개발자들이 추구하는 사용성 높은 고성능 환경이 없다.
HYPER의 역할은 비트코인을 주인공으로 남기는 것
그렇다면 과연 HYPER는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HYPER 역시 STX처럼 거래에 이용하고 BTC는 변두리로 몰아내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앞서 언급했듯이 비트코인 하이퍼 생태계는 대부분의 활동에 랩트 비트코인을 이용한다. 이러한 활동은 거래, 스테이킹, 토큰 출시 등을 포함한다.
HYPER는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거래 수수료 지불, 스테이킹 접근, 프리미엄 기능에 HYPER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 지원금이나 생태계 인센티브 같은 보상 통화로 이용해 새로운 개발자를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STX와 달리 HYPER는 비트코인보다 더 돋보이기 위해 경쟁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생태계를 지원하고 비트코인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받쳐준다.
HYPER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는가
이제 진정한 비트코인 확장성 및 프로그래밍을 가져올 솔루션이 등장했으며 프리세일을 통해 할인가에 토큰을 구매할 기회가 존재한다. 과거 비트코인 확장성 프로젝트의 실패한 약속에 낙담한 투자자라면 비트코인 하이퍼가 그동안 기다리던 해답일 수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의 개발을 지지하고 그 성장으로부터 수혜를 볼 방법으로 프리세일 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SOL, ETH, USDT, BNB 등의 암호화폐로 HYPER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관련 가이드: 비트코인 하이퍼 구매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구매한 HYPER 토큰을 스테이킹하면 APY 273%의 토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스테이킹 풀은 이더리움 체인 위에 있으며 보상률은 동적으로 수요에 따라 변한다.
비트코인 하이퍼 팀은 사전 판매 참여 시 베스트 월렛 지갑 이용을 추천하고 있다. 베스트 월렛은 이미 ‘업커밍 토큰’ 페이지에 HYPER를 소개하고 있어 프리세일 추적, 관리, 토큰 클레임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업커밍 토큰은 베스트 월렛 팀의 검증을 거친 프로젝트만 소개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 스마트 컨트랙트는 스파이울프(SpyWolf), 코인설트(Coinsult)의 감사를 통과했다. 두 회사 모두 저명한 블록체인 보안 회사로, 감사에서 취약점이 나타나지 않아 사전 판매 자금 및 스테이킹 메커니즘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비트코인 하이퍼 커뮤니티 소식은 공식 텔레그램, X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는 기존 비트코인 확장성 솔루션들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채택 부는 앞으로의 발전 상황에 달려 있다. 투자자는 공식 문서를 꼼꼼히 확인해 신중하게 프로젝트에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