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연초 대비 51.26% 하락해 주요 암호화폐 중 부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이더리움의 실행 엔진 EVM을 RISC-V로 대체하자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이더리움 가격(ETH)은 쉽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미래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커졌다.
이번 기사는 이더리움 차트 분석을 통해 회복 가능성을 살펴보고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이더리움 여론을 살펴본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 ETH 이대로 계속 하락할까?
시가총액이 전 세계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이더리움(ETH)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622.54에 거래되었으며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9%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 0.21% 오르고 비트코인이 1.15% 상승한 것과 대비되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소폭 회복한 모습이다. 업비트 이더리움 가격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234만 2,000원을 기록했으며 전일 대비 가격 상승률 2.81%를 기록했다. 업비트 내 이더리움 거래대금은 1,281억 원으로 전체 상장 코인 중 7번째로 높았다.
이더리움의 차트를 조금 더 상세히 분석해보면, 먼저 일봉 차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더리움이 꾸준한 하락 곡선을 그렸다고 관찰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이 기간 동안 차트에 붉은 색으로 표기한 윗 경계선과 초록색 선으로 표기한 아래 경계선 사이에서 더 낮은 고점과 저점을 기록했다. 매도자들이 그동안 이더리움 시장을 지배한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더 가격이 하락 채널 아래로 하락하지 않아 하락이 어느 정도 멎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바닥 가능성은 4월 5일부터 이더리움 가격이 $1,500 위에서 잘 견디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모멘텀 지표도 낙관적 전망을 일부 뒷받침한다. 매수 강도와 매도 강도 사이 상대적 강도를 비교한 상대 강도 지수(RSI)가 43을 기록했다. 이는 중립 수준인 50보다 조금 낮지만 아직 과매도 구간에 존재하지 않아 매수 압력이 받쳐준다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다.
앞으로 이더리움이 하락 추세선의 윗 경계선인 $2,125을 돌파한다면 강세 반전이 일어나며 더욱 강하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2,800 근처에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도 주요 목표 가격으로 삼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추세선을 재시험하며 30% 오를 수 있지만, 다시 저항에 부딪힌다면 채널의 아래 경계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가격 움직임에 대응해야 한다.
비탈릭 부테린 · 이더리움 비판한 주요 KOL
이더리움이 이렇게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 안에서도 이더리움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 가령,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모델로 유명한 분석가 플랜비(PlanB)도 최근 이더리움과 비탈릭 부테린을 비판했다.
플랜비는 “이더리움은 디지털 금이 아니다. 탈중앙화되어 있지도 않다”라고 하며 비트코인과 대비된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과거 다오 해킹 사태 후 체인을 되돌린 점, 지분증명으로 전환한 점, 풀 노드 운영의 기술적 어려움 등을 집중 비판했다.
Ethereum is really not looking good now
I know it's impolite to gloat and all that, but I think shitcoins like ETH, that are centralized & premined, have PoS instead of PoW, switch supply schedule at will, are harmful and deserve all the mockery they gethttps://t.co/4EAh8LvsvD pic.twitter.com/nLTLqJz4wp
— PlanB (@100trillionUSD) April 20, 2025
이더리움은 다오 해킹 사태로 블록체인을 공격 이전 단계로 되돌렸다.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비트코인도 2010년에 한 차례 체인을 롤백했다고 반박했지만, 플랜비는 이더리움의 경우 중간에 규칙을 변경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경우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 풀 노드를 실행하려면 1 테라바이트를 넘는 저장 공간이 필요해 노드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인퓨라 같은 중앙화된 RPC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 탈중앙성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더리움이 신생 레이어 1 체인이나 레이어 2 솔루션에 비해 특별히 성장할 만한 내러티브를 보유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비탈릭 부테린이 운영에서 물러난 점 역시 이더리움 미래의 불투명성을 악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이더리움이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 내에서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3.5%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강세에 연동한 새로운 투자 내러티브와 보상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직접적으로 연계한 보상 메커니즘을 내세운 BTC 불 토큰(BTCBULL)이 대안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에 따라 실제 비트코인 받을 수 있는 BTC 불(BTCBULL)
BTC 불은 불안정한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이 아닌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이정표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신선한 컨셉을 자랑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 20만 달러, 25만 달러 등에 최초로 도달하면 BTCBULL 보유자가 실제 비트코인을 에어드랍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12만 5,000달러, 17만 5,000달러, 22만 5,000달러 등 5만 달러 단위로 오를 때 BTCBULL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BTCBULL 공급량 일부를 소각한다. 토큰 소각은 전체 공급량을 줄여 남은 토큰의 희소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BTCBULL 스테이킹 풀도 프리세일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다. 프리세일로 구매한 BTCBULL을 예치하면 APY 84%의 토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BTC 불 토큰 구매방법은 간단하다. BTC 불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베스트 월렛 같은 코인 지갑을 연결한 후 ETH, USDT 등의 암호화페로 $BTCBULL을 구매하면 된다. 베스트 월렛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멀티체인을 지원해 BTCBULL의 비트코인 에어드랍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관련 페이지: BTC 불 토큰 가격 전망
이처럼 이더리움이 장기 하락세와 내러티브 부재로 인해 시장 내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강세에 직접적으로 연동한 신생 프로젝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BTC 불 토큰처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모델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프로젝트의 공식 자료와 커뮤니티 분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