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1,9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전체 공급량의 약 30%가 스테이킹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경우 수급 변화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eta AI는 이러한 공급 구조를 바탕으로 이더리움 가격의 기본 시나리오를 4,500달러, 강세 시나리오를 7,500달러로 제시했다. 스테이킹 확대와 ETF 자금 유입, 규제 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장 낙관적인 경우에는 최대 1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팩트라(Pectra) 업그레이드는 EIP-7251을 통해 검증인당 최대 유효 잔액 한도를 2,048 ETH로 확대하고, EIP-7702를 통해 외부소유계정(EOA)의 기능 확장을 지원한다. 이후 예정된 네트워크 업데이트에서는 PeerDAS를 비롯한 데이터 가용성 개선 기술을 통해 레이어2 확장성을 높이는 작업이 추진된다.
Meta AI는 이 가운데 기관투자 시장의 스테이킹 확대를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현물 ETF가 보유한 ETH까지 스테이킹에 활용될 경우 시장 유통 물량 감소와 기관 수요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Meta AI가 제시한 가격은 시장 컨센서스가 아니라 여러 조건을 전제로 산출한 시나리오다. 실제 가격 흐름은 ETF 자금 유입과 네트워크 이용량, 미국의 규제 및 통화정책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테이킹 공급 감소·CLARITY 법안이 ETH 가격 변수
전체 ETH 공급량의 약 30%가 스테이킹되면서 시장에서 즉시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기관 시장에서는 ETF와 스테이킹을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은 지난 7월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ETHA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Meta AI는 ETF 보유 물량까지 스테이킹에 활용될 경우 공급 감소와 기관 수요가 맞물리면서 ETH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규제와 통화정책도 변수다. CLARITY 법안이 가상자산의 규제 지위를 명확히 할 경우 기관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확대도 이더리움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ETF 자금 유출이 확대되거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할 경우 ETH는 다시 주요 지지선을 시험할 수 있다. Meta AI가 제시한 4,500~1만2,000달러 시나리오 역시 스테이킹 공급 감소뿐 아니라 기관 수요와 규제 환경, 시장 유동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이더리움 1900달러 횡보…2000달러 돌파가 첫 관문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전반적인 조정을 이어왔다.
ETH는 4,950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11월에는 4,000달러에서 2,850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올해 2월에는 3,000달러선에서 1,700달러 부근까지 추가 하락했다.
봄철에는 반등에 나서며 5월까지 2,450달러 회복을 시도했지만 6월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한때 1,530달러 부근까지 내려갔다.
7월 이후에는 가격 흐름이 다소 안정됐다. 이더리움은 1,800달러 위에서 지지 구간을 형성한 뒤 현재 1,9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종가는 전일 대비 0.49%(9.43달러) 하락한 1,899.66달러를 기록했다. 당일 거래 범위는 1,896.52~1,929.93달러였다.

기술적으로는 1,850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꼽힌다. 해당 가격대가 무너질 경우 1,671달러와 6월 저점인 1,530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 구간이다.
상단에서는 1,930달러가 첫 번째 저항선이며 이후 2,000달러와 2,200달러가 주요 가격대로 거론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3.95, 시그널 라인은 54.27을 기록하고 있다. 두 지표 모두 중립 구간에 머물면서 하락 모멘텀은 둔화됐지만 뚜렷한 상승 추세 역시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Meta AI의 기본 시나리오인 4,500달러가 현실화되려면 현재 가격에서 두 배 이상의 상승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2,000달러를 안정적으로 회복한 뒤 해당 가격대를 지지선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첫 번째 관문이다.
스테이킹 공급 감소가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유통량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ETF와 현물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수 수요가 동시에 확인돼야 한다.
Meta AI, 리퀴드체인 크로스체인 구조에도 주목
Meta AI 분석에서는 이더리움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사이의 유동성을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인프라에도 관심을 보였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주요 블록체인이 독립적인 생태계로 성장하면서 유동성이 여러 네트워크로 분산돼 있다. 이용자가 서로 다른 체인으로 자산을 이동하려면 브리지와 래핑(Wrapping), 여러 단계의 거래를 거쳐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 과정에서 추가 수수료와 슬리피지가 발생하고, 브리지의 기술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크로스체인 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리퀴드체인(LiquidChain)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의 유동성을 하나의 실행 환경에서 연결하는 레이어3(L3)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통합 유동성 레이어와 단일 단계 실행, 검증 가능한 정산 구조를 통해 여러 체인을 오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자가 하나의 코드 기반으로 여러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Deploy-Once’ 구조도 핵심 기능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LIQUID 토큰은 프리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토큰 가격은 0.01454달러, 누적 모집액은 90만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Meta AI가 언급한 성장 가능성이나 프리세일 모집액만으로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리퀴드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네트워크 출시와 기술 구현, 보안 검증, 유동성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크로스체인 인프라는 여러 네트워크와 스마트컨트랙트를 연결하는 만큼 기술적 복잡성과 보안 위험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